제가 일본에 처음 와서 가장 놀란 것이 까마귀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토에 처음 도착한 다음날, 아침부터 가악 가악 울어대는 까마귀 소리에 잠을 깼는데, 까마귀만으로도 한국과 많이 다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사정은 도쿄에 와서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도쿄는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길거리에 놓여 있는 쓰레기를 까마귀 몇마리가 모여서 헤집거나 그러면서 사람들 통행까지 방해하곤 했죠.
까마귀에 대한 피해도 적잖게 들립니다.
까마귀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가 장난삼아 까마귀에서 발로 땅을 구르면서 겁을 줬더니 갑자기 날아와서 이마를 할퀴었다거나, 철사로 된 한국식 행거를 훔쳐가서 자기 둥지를 만든다거나...
까마귀는 여자와 아이, 남자를 또 구분할 줄 안다고 합니다.
예전글 : 일본인에게 까마귀는 신의 사자인가, 쓰레기통을 뒤지는 말썽꾸러기인가
그러면서 생겼던 의문.
대체 왜 일본사람들은 까마귀 소탕작전에 나서지 않는 것일까.
아니 그 전에 도쿄에는 몇마리의 까마귀가 사는 것일까요.
도쿄도 자료에 의하면 현재 도쿄도에 살고 있는 까마귀는 2만마리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2001년부터 도쿄도에서는 까마귀 포획작전을 진행해서 그래서 2006년에는 그 숫자가 1만6천마리로 줄었다가 다시 작년에 2만마리로 늘었다고 하는데...
최근에 도쿄도에서 다시 본격적인 까마귀 포획작전에 나섰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쿄도 환경국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우선,도가 보고 있는 적정수준의 까마귀 숫자는 7천마리 정도라고 하네요.
이 수치는 1985년도에 도쿄에 살았던 까마귀 숫자인데요.
그 때는 지금처럼 까마귀 피해가 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2만마리가 살고 있으니 앞으로 만3천마리를 잡아야 됩니다.
그렇다면 까마귀는 어떻게 잡는 것일까요.
다음은 까마귀를 잡는 트랩입니다.
까마귀가 먹이를 보고 이 트랩 안으로 들어가면...쉽게 나올 수 있을 거 같지만
단면도를 보면 침이 이렇게 아래를 향하고 있어서 날개를 펴서 날아 올라서는 빠져나올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작년만 도쿄도는 1만2만마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도에서는 이 트랩을 까마귀가 많이 모이는 장소(대규모 공원, 숲 등)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의문
이렇게 포획한 까마귀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것보다, 대체 까마귀 숫자는 어떻게 세는 것일까?
이게 궁금해서 또 전화를 걸어서 담당과장에게 물어봤습니다.
정답은 이 기사에서 확인하세요^^
■ 도쿄도(東京都) 환경국 과장에게 묻는 까마귀대책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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