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그니의 일본표류기


 그동안 당그니 블로그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을 끝으로

 이 블로그를 그만 접고
 새로운 인생을 찾아나서려고 합니다.

 4월.
 새봄이 시작되는
 이 때,
 무언가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세상 밖으로 잠시 눈을 돌려보십시오.
 세상이 봄을 맞이하여 새로운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벚꽃도 저리 아름답게 피고
 목련도 한차례 봄을 즐기다 사라져갔고...
 바람도 나들이를 나선 이 때
 그런데 저만 언제까지나
 여기서
 이 자리에서 머물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아끼고 성원해주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살다보면 참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되지요.
우산 없이 비를 처맞는 날도 있고,
해가 쨍쩅 내리쬐어 얼굴에 새까맣게 타는 날도 있습니다.
실연당해서 술을 들이붓다가 필름이 끊기는 날도 있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서 복수의 칼을 자기 가슴에 꽂는 날도 있습니다.
그뿐이겠습니까.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들떠서 술먹고 개가 되는 날도 있는 반면
보너스 받았다고 아내에게 자랑하는 날도 있습니다.
딸아이가 귀여워서 혼내는 날도 있고
문득 첫사랑의 그 사람은 뭐할까 혼자 몰래 상념에 잠기는 날도 있습니다.
느닷없이 아버지에게 전화를 받고 불효자가 되는 날도 있을 것이며
내 꿈은 겨우 여기까지인가 절망하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저는 이런 찌질한 일상에도
블로그가 영원하리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ㅜ.ㅜ
그것은 헛된 약속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우리 인생이 이렇게 허무한 것을...
뭐..
공수레, 공수거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 인사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어디서든지 어떤 형태로든지 만나뵐 수 있길 바라며,
 이만 작별인사를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
.
.
.
.

 오늘이
 만우절이라고 하던데 -_-;;
  4월 1일...

  쿨럭!

 맞습니까? ㅎ


* 앞으로도 열심히 업뎃하겠습니다.
 충성!!

  벌써 올해도 4월이네 ㅜ.ㅜ

  세월 빠르다!

* 근데, 다음 메인이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바뀌었군요. 한번 가셔서 확인해보세요.^^




Posted by 당그니
블로그속 블로그이야기 l 2009/04/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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