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네르바가 '출석 요구'도 없이 '긴급 체포'되었다. '허위사실 유포'라는 죄목으로 정부에서는 '괘씸죄'까지 붙여서 단단히 혼줄을 내주려는 모양이다.
이에 한일통화스왑확대에 대해서 주요뉴스로 다뤘던 일본언론에서도 일본금융기관에 의한 3월위기설을 주장한 미네르바 체포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일본언론에서는 이 뉴스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까.
이번에 '미네르바 소동'에 대해 보도한 매체는
'지지통신','아사히신문' 산케이 신문이 운영하는 'ZAKZAK' 및
TV 아사히계 뉴스 네트워크인 ANN 등인데, 우선 TV뉴스 부터 살펴보자.
2.
우선 ANN뉴스
- 인터넷상에서 경제위기 예언
'한국의 경제대통령' 체포
체포된 30대 남자
- 인터넷상에서 '미네르바'라고 함
미국 경제 위기와 원화 폭락을 예언
'인터넷상에서 경제대통령'이라고 불리움
체포된 30대 남자
- 정부가 은행에 달러 매수를 금지했다 라고 글 게시
-> 정부는 '사실 무근'이라고 반론
한국 검찰 당국
> 게시글은 '허위사실 유포' -> 남자 체포
즉, 미네르바가 미국 경제 위기나 원화 폭락을 예측하는 등으로 '인터넷상의 경제대통령'이라 불렸으나, '달러 매수 금지'에 대한 게시글에 정부가 반박 그리고,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이 체포!
라고 사건을 단순화 시켜서 알리고 있다.
그런데 일본 신문 보도는 보다 심층적이다.
신문 보도에 관해서는 일본언론의 시각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전문 번역을 해보았다.
3.
지지통신(時事通信) > 원문 링크
허위 정보 유포로 인터넷논객 체포 = 리먼 브러더스 파산 적중시켜 유명해지다. -한국
한국의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중앙지검은 7일, 인터넷의 토론사이트에 허위정보를 투고했다고 하여, 30세 남자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용의로 긴급체포했다. 남자는 '미네르바'의 닉네임으로 알려진 유명한 인터넷 논객으로 보여진다. 미네르바는 주가나 금융위기 등의 경제동향을 정확하게 예측, 인터넷사회에서는 '경제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영향력이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남자는 작년 12월29일, 정부가 주요금융기관에 수출입관련기업에 달러매수를 금지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토론사이트에 게시. 지검이 수사에 착수했다.
미네르바는 토론사이트에서, 미증권회사 리먼브러더스 파산 외에, 원화나 주가의 폭락을 예측하고, 적중시킨 것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최근에는 월간지에도 투고하여, 일본 금융기관이 한국으로부터 자금을 회수, 3월에 경제위기가 발생하는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정하는 소동으로 발전했다.
인터넷 이용자 사이에서는 미네르바의 정체에 관 심이 쏠리고 있었다. 검찰에 의하면 남자는 전문대졸의 무직으로 '경제학을 독학으로 공부했다'라고 진술하고 있다.
허위 정보 유포로 인터넷논객 체포 = 리먼 브러더스 파산 적중시켜 유명해지다. -한국
한국의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중앙지검은 7일, 인터넷의 토론사이트에 허위정보를 투고했다고 하여, 30세 남자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용의로 긴급체포했다. 남자는 '미네르바'의 닉네임으로 알려진 유명한 인터넷 논객으로 보여진다. 미네르바는 주가나 금융위기 등의 경제동향을 정확하게 예측, 인터넷사회에서는 '경제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영향력이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남자는 작년 12월29일, 정부가 주요금융기관에 수출입관련기업에 달러매수를 금지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토론사이트에 게시. 지검이 수사에 착수했다.
미네르바는 토론사이트에서, 미증권회사 리먼브러더스 파산 외에, 원화나 주가의 폭락을 예측하고, 적중시킨 것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최근에는 월간지에도 투고하여, 일본 금융기관이 한국으로부터 자금을 회수, 3월에 경제위기가 발생하는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정하는 소동으로 발전했다.
인터넷 이용자 사이에서는 미네르바의 정체에 관 심이 쏠리고 있었다. 검찰에 의하면 남자는 전문대졸의 무직으로 '경제학을 독학으로 공부했다'라고 진술하고 있다.
일단 지지통신은 연합뉴스를 인용해서 미네르바의 영향력과 그 과정을 보도했고, 일본측이 관심을 가질만한 '일본 금융기관의 3월 자금 회수설' 부분도 빼놓지 않았다.
아사히 신문> 원문 링크
리먼브러더스 파산 예언한 인터넷논객 체포, 한국검찰 '허위다'
- 인터넷상에서 한국경제의 위기를 '예언'하고, 화제를 불러왔던 논객으로 알려진 30세 남성을 한국검찰이 전기통사업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음이 8일 알려졌다.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원화 나 주식의 폭락을 예측, 검찰측은 '허위내용을 유포했다'고 하고 있으나, 검찰의 대응에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게시글은 한국의 대형포털사이트가 무대. 미국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원화 폭락을 예측하여, 한국에서는 '인터넷상의 경제대통령'이라고 불리어, 그의 정체에 관한 관심이 폭발했다. 최근에는 '3월에 일본 금융기관이 일제히 자금을 회수해,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주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었다.
한편, 정부는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경을 날카롭게 세우고, 작년말에는 '정부가 주요금융기관에 달러매수를 금지시켰다'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론. 검찰측도 허위 내용을 퍼트렸다고 판단했다.
한국의 인터넷상에서는 8일 오후 체포 뉴스가 흘러나오자 관련게시글이 폭증.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호소하며 '한국은 민주주의국가인가'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 인터넷상에서 한국경제의 위기를 '예언'하고, 화제를 불러왔던 논객으로 알려진 30세 남성을 한국검찰이 전기통사업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음이 8일 알려졌다.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원화 나 주식의 폭락을 예측, 검찰측은 '허위내용을 유포했다'고 하고 있으나, 검찰의 대응에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게시글은 한국의 대형포털사이트가 무대. 미국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원화 폭락을 예측하여, 한국에서는 '인터넷상의 경제대통령'이라고 불리어, 그의 정체에 관한 관심이 폭발했다. 최근에는 '3월에 일본 금융기관이 일제히 자금을 회수해,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주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었다.
한편, 정부는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경을 날카롭게 세우고, 작년말에는 '정부가 주요금융기관에 달러매수를 금지시켰다'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론. 검찰측도 허위 내용을 퍼트렸다고 판단했다.
한국의 인터넷상에서는 8일 오후 체포 뉴스가 흘러나오자 관련게시글이 폭증.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호소하며 '한국은 민주주의국가인가'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아사히 신문은
'지지통신'이 미네르바의 직업 등을 소개한 것과 달리, 한국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 부분을 끝으로 다뤘다. 물론 아사히에서도 '3월 일본 금융기관 자금 회수설'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그런데 ZAKZAK는 좀 더 궁지에 몰린 한국 정부와 언론봉쇄에 대해 주요 포인트로 다뤘다.
zakzak > 원문링크>
인터넷에 허위정보로 구속 - 한국, 언론봉쇄라고 반발도
인터넷상에서 한국의 원화 나 주가폭락의 전망을 퍼트린 남성(30)이 7일, 허위정보를 유포했다고 하여,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었다.
한국은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1990년대 후반 아시아 통화위기 이래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힘겨운 정권운영을 압박당하고 있어, 이번 구속은 언론봉쇄를 노린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남성이 작년말 '정부가 주요금융기관에 외화매수 주문을 금하는 공문을 냈다'고 허위사실을 퍼트렸다고 한다.
이 남성은 ' 미네르바'라고 칭하며, 파산한 미 증권회사 리먼브러더스의 경영난을 사전에 지적. 최근에는 일본의 금융기관이 한국으로부터 자금을 회수, 3월에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법무당국은 작년 11월 경 수사를 공언. 이에 대해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경향신문은 '주가가 내려간다는 예측이 문제라면, '올라간다'고 말한 이대통령의 과거 발언도 문제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교도 통신 인용)
인터넷상에서 한국의 원화 나 주가폭락의 전망을 퍼트린 남성(30)이 7일, 허위정보를 유포했다고 하여,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었다.
한국은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1990년대 후반 아시아 통화위기 이래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힘겨운 정권운영을 압박당하고 있어, 이번 구속은 언론봉쇄를 노린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남성이 작년말 '정부가 주요금융기관에 외화매수 주문을 금하는 공문을 냈다'고 허위사실을 퍼트렸다고 한다.
이 남성은 ' 미네르바'라고 칭하며, 파산한 미 증권회사 리먼브러더스의 경영난을 사전에 지적. 최근에는 일본의 금융기관이 한국으로부터 자금을 회수, 3월에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법무당국은 작년 11월 경 수사를 공언. 이에 대해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경향신문은 '주가가 내려간다는 예측이 문제라면, '올라간다'고 말한 이대통령의 과거 발언도 문제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교도 통신 인용)
특히 이 대통령의 주가 3000으로 올라간다(?)설도 경향신문을 인용해 보도함으로써, 이번 미네르바 체포가 언론봉쇄를 노린 것이라는 부분에 방점을 두었다.(산케이가 왠일이지 -_-)
아무튼, 일본 언론에서는 대체적으로 미네르바의 학력이나 경제학 독학 이런 부분보다, 인터넷에서 경제 예측을 한 논객이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다가 허위정보를 퍼트린 죄로 체포된 사실을 주로 보도했다.
3.
야후재팬에서 '미네르바'를 검색해보면...한가지 생뚱 맞은 게 있다.
일본판 조선일보, 중앙일보 링크가 먼저 눈에 띈다.
일본언론이 '한국 정부 입장'과 함께 '표현의 자유' 부분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비해
한국언론의 일본판 제목이란게 이렇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기획재정부장관에 사죄/ 조선
인터넷 사용자들, 미네르바 실체에 충격/ 저패니즈 조인스
한국 언론과 일본 언론의 헤드라인의 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정치적 의도가 분명해보인다.
이러니...
이런 한국신문의 일본어판 뉴스를 보고, 2ch(일본 익명게시판) 에서 이렇게 비아냥을 해대는 것은 아닐까..
아하하하하...
<조인스 일본어판 - 30대 무직 보도에 딸린 댓글>
4.
어쨌거나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미네르바의 진위여부 및 그의 학력논란과 별개로
현 정부가 인터넷 경제 논객의 입을 틀어막아야할 만큼,
그 동안 경제에 대해 '삽질'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세계 만방에 확실히 알린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외국언론에
MB정부가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내놓은 첫번째 작품이 '미네르바 체포'라는 사실도
같이 보도가 안 된 점이라고나 할까.
웃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 끝내 '미네르바'는 구속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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