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운 겨울이 오다.
일본 겨울은 한국보다 춥다.
왜냐하면 방에서 베란다로 연결된 샷시가 하나 밖에 없어서 이중샷시가 기본인 한국에 비해서 외풍이 세기 때문이다.
아내가 오늘 혼자 기름을 사러 갔다 왔다고 한다.
기름?
일본집은 한국의 온돌처럼 집 전체 난방이 안된다.
그래서 전기 스토브나 석유 스토브 아니면, 난방이 되는 에어컨을 트는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최근 엔고로 기름값이 많이 내려서 좀 시름을 덜었다.
일본에서 겨울을 날 때마다 한국의 온돌이 그리워지는데...
우선 이곳에서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이 있는 지 알아보자.
2. 석유 스토브
그래서 일본에서 겨울을 나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이런 스토브다.
그런데 이런 스토브의 단점은 켜고 끌때 석유 냄새가 난다는 것과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이다.
아무튼 석유 스토브를 쓰는 곳이 많아서 일본 동네 구석구석에는 주중에 석유를 팔러 돌아다니는 차들도 많고(주로 동요를 틀고 시끄렇게 돌아다님), 주유소에도 줄을 서서 석유를 사간다.
3.강력 보온 슬리퍼!
그러나 역시 스토브를 백날 틀어놓는다 한들 온돌처럼 바닥을 따듯하게 해주지 못하므로 돌아다닐때도 발을 따듯하게 해줄 보온 슬리퍼가 필요하다.
한국처럼 맨발로 다니다가는 얼음장 같이 차가운 바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스토브를 켜고 슬리퍼를 신어도 책상에 앉아서 작업을 오래하다보면 발이 차가워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4. 전기 발방석!
그래서 최근에 발만 덮혀주는 전기 발방석(?)을 샀다.
바로 이거
이거 꽤 물건이다.
나 같은 경우 발이 금방 차가워지는데, 여기에 발을 대고 있으면 그럴 걱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조그만 난로보다 백배 낫다.
왜 진작에 이걸 살 생각을 못했을까 할 정도다. (사실 있는 지도 몰랐음)
가격은 1200엔정도.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따듯하게 애용중!!
5.코타츠
이건 많은 일본 가정에 있는 것인데, 테이블에 이불이 딸려 있고, 그 안에 전기난로가 들어있다. 즉 발을 안으로 넣고 여기에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귤도 까먹고, TV도 본다.
잘때도 발만 넣고 잘 수 있다.
단...오래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는 거랑, 발만 넣고 자다가 다른 부분이 동상(?)에 걸릴 가능성이 있겠다.
우리집은 식탁에서 주로 생활을 하므로 코타츠는 없다.
6.이건 온돌도 아니고 전기장판도 아니어
마루에서 TV를 볼떄 코타츠를 한다고 해도 바닥은 따듯해지지 않는다.
이럴 때 온돌 비스무리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전기 장판과 비슷한 전기 카페트가 있다.
이것은 꽤 온돌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휴일날 마루에서 뒹굴뒹굴할 때 좋다.
일단 엉덩이부터 따듯해지니....
여차하면 여기에 이불 덮고 자도 된다.
그러나 이 모든 장비를 갖추었다고 해도
한국의 온돌 하나만 못한다.
온돌은 집안 전체를 데워주고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추운 일본에서 겨울을 날 때마다 온돌이 그립다.
그래, 온돌이 최고여!!!
* 참고로 일본에서도 유카담보라고 해서 한국의 온돌 비슷한 시스템을 채용한 집이 있는데 그리 흔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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