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일본정부의 독도명기발표이후 일본에서 회사다니는 사람으로서 어떤 느낌이냐고
방명록으로 문의해오신 분이 계셨다.
회사에서는 뭐
독도 문제 묻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_-;
오히려 북한 관광산 총격사건에 대해서 두사람이 물었다.
이유는 두가지일 것이다.
북한은 일본에서도 대놓고 미워해도 되니까, 한국인인 나에게 물어봐도 별 신경을 거스르는 게 아닐 거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독도처럼 민감한 문제는 굳이 일본인 입장에서 먼저 내게 이야기를 꺼내봤자 좋은 대답이 돌아오기 어려우니 그냥 입다물고 있는 것 같다.
그 외에는 관심이 없다.
일본국민이 설마 이번 사건을 모르려고? 그렇지는 않다.
회사에서 구독하는 일본경제신문 2면에도 대문짝하게 났는데?
단지 일본국민들이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특히 토론을 요하는 것은 일부러 그 사람 앞에서 말을 꺼내는 것을 삼간다. 요전에 아키바같은 살인사건 같은 것은 예외
하긴 일본국민이 독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지.
자기 것도 아닌데 자기 것이라고 떠보는 일에
정부에게 맡기고 그냥 냉정하게 지켜보기만 하면 되니까
되면 좋고, 안 되도 그만인 일이니...
정작 열받는 것은 한국쪽이지.
2.
그런데 정말 몇십년 되풀이되는 이 실효성 없는 '강경대응'보다
정부에서 팀이라도 제대로 꾸려서 꾸준히 해외홍보 및 로비, 지명 변경에 대응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지 않을까.
일본해를 동해로 바꾸고, 독도를 실거주지라고 알리고...등등
일본이 도발할 때만 관심을 갖는게 아니라, 정부 돈으로 기구를 만들어서 국민들이 관심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는게 더 효율적일 것이다.
국민 개인이 하지 못하는 것을 대신 하라고 세금내고 정부 운영하는 거 아닌가.
문득 오늘 다음에서 '뉴욕타임즈 광고'를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돈을 모으는 것을 보면서
이 나라는 왜 맨날 국민들이 이렇게 나서서 열성적으로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 쇠고기는 한국 정부가 대신 광고해주던데...-_-;;
관련글: 독도 불행의 씨앗은 42년전 한일협정 직전의 '독도밀약'에서
'당그니 이바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올 여름도....원고 작업으로.... (4) | 2008/07/28 |
|---|---|
| 일본정부 독도명기발표후 회사에서... (28) | 2008/07/17 |
| 도쿄를 걷는다. (8) | 2008/07/13 |
| 금요일 퇴근길 시부야에 가다! (6) | 2008/06/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