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 일 오후
오후....
교회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 후
하테나님을 만났다.
명함을 건내주고 책을 건내 드렸다.
하테나님과 작년에 작별을 하기 전에 만났던 아야세의 '와타미'에서 재회했다.^^
술을 오랫만에 찐하게 하고 싶었으나 손오공 아저씨와 같이 있어서 오래 이야기를 못나눴다. 그래도 일년만에 얼굴 보니 좋았다. 여전한 풍모를 지니셨다.
그후,
일년만에 재회한 손오공 아저씨와 오랜만에 환담을 나눴다. 가족들과 만났다.
손오공 아저씨 부인은 일본인이다.
아들하나, 딸 하나. 진수와 아이리짱
아이리짱이 채현이와 동갑이다.
초등학생인 진수는 일년만에 키가 훌쩍 컸고, 아이리짱은 여전히 투덜댔다.
작년에 내가 일본을 떠나던 마지막날도 나는 손오공 아저씨와 진수랑 함께 있었다.
내가 친짱에게
"おじさん、覚えてる?" (아저씨 기억나?)
라고 물었다.
"あの時、一緒にご飯食べただろう" (같이 밥 먹었잖냐)
그러자
기억난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더니 갑자기
そんなの関係ねえ、そんなのかんけねえ、そんなのかんけいねえ
(손나노칸케에네에, 손나노칸케에네에,손나노칸케에네에)
라며 2007년 대유행한 유행어를 흉내낸다. 토시마 요시오의 인기를 실감 -_-;; 하는 순간이었다. そんなのかんけね? 그런거 상관없다구?
짐 날라주신 것도 고마운데 손오공 아저씨가 샤브샤브도 대접해주셨다.
어라...일본 온지 이틀만에 이 정도면 특급 대우인데...
그러고 보니 작년 같은 동네에 살면서 같이 많이도 놀러갔다.
치바에 야영을 가기도 하고, 미즈모토 공원에서 바베큐 구워먹기, 온천 같이 가기, 독일월드컵때는 우리집에 모여서 같이 응원도 했다.
게다가, 차로 온천까지 같이 갔다.
가서 따듯하게 몸을 녹였다.
전날 차디 찬 타타미의 기억을 온천의 따듯한 물로 벗겨낸다.
짐 나르던 피로가 확 풀린다.
달콤한 재회다.
그리고 집까지 데려다 주셨다.
도착하니까 11시 반이다.
지금부터 침대 조립이다.
으….몸이 녹초인데 방에 수납공간이 없다보니 난장판이다.
다 조립하고 정리하니 새벽 2시다.
오늘은 따듯한 전기장판이다. 최고의 온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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