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후 일본 언론이'사설'을 통해 일제히 논평을 냈다.
정상회담이 시작됨과 동시에 '인터넷 헤드라인'으로 소식을 알린 일본 언론은,
정상회담이 끝난 후에 사설로 일본의 입장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마이니치, 아사히, 니혼케이자이, 요미우리.
그럼 간략하게 각 신문에서 무엇을 언급했는지 살펴보자.
1. 마이니치(중도 성향)
남북 정상회담, 선언이 북의 핵폐기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
사설 요약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 '휴전상태'를 끝낼 사람은 '노무현대통령'이 아니므로 무게가 떨어진다. 지난번 김대중 대통령 방북 후 합의한 내용 중 실제로 얼마나 실현이 되었나.
이산가족상봉 등은 평가하지만, 납북자 문제는 해결이 안되고 있다. 남북 경제협력도 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없다. 김총서기의 서울방문은 실현되지 않고, 이번에도 한국 대통령이 북에 방문, 평양에서 회담을 한 거 자체가 한국이 밀린 것이다.
북,미,중이 휴전회담을 했기 떄문에 종전은 남과 북이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국의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종전선언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폐기'가 전제되어야 한다.
정상회담에서 북의 열기를 느낄 수 없었다.
이산가족상봉 등은 평가하지만, 납북자 문제는 해결이 안되고 있다. 남북 경제협력도 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없다. 김총서기의 서울방문은 실현되지 않고, 이번에도 한국 대통령이 북에 방문, 평양에서 회담을 한 거 자체가 한국이 밀린 것이다.
북,미,중이 휴전회담을 했기 떄문에 종전은 남과 북이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국의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종전선언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폐기'가 전제되어야 한다.
정상회담에서 북의 열기를 느낄 수 없었다.
- 한마디로 썰렁했다는 소리. 근데 나는 북의 열기를 느꼈는데, 왜 마이니치는 못느꼈을까.
2. 아사히 신문(약간 진보)
남북공동선언 - 말은 엄청나게 많지만
사설 요약
이번 남북 평화 선언은 여러가지 희망이나 아이디어가 많이 담겨서 어떻게 실현시킬지 걱정이 될 정도다. 지역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은 틀림없다.
이번 회담에서는 '핵문제'를 어떻게 언급할까가 주목할 지점이었는데, 6자회담 내에서 진행하기로 할뿐 특별한 진전은 없었다.
종전선언으로 남북, 미국, 중국을 상정한 전쟁당사자간 정상회담을 요구했고 의욕은 알겠으나 갑자기 정상회담이 이루어 질 수 있나.
90년대에도 실무자의 4자회담이 열렸지만 전혀 성과가 없었다. 한반도 평화에는 주변국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돌아가는 길이라도, 핵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서로 노력해야한다.
이번 남북 평화 선언은 여러가지 희망이나 아이디어가 많이 담겨서 어떻게 실현시킬지 걱정이 될 정도다. 지역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은 틀림없다.
이번 회담에서는 '핵문제'를 어떻게 언급할까가 주목할 지점이었는데, 6자회담 내에서 진행하기로 할뿐 특별한 진전은 없었다.
종전선언으로 남북, 미국, 중국을 상정한 전쟁당사자간 정상회담을 요구했고 의욕은 알겠으나 갑자기 정상회담이 이루어 질 수 있나.
90년대에도 실무자의 4자회담이 열렸지만 전혀 성과가 없었다. 한반도 평화에는 주변국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돌아가는 길이라도, 핵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서로 노력해야한다.
- 이 외에 지난번 정상회담이 선언적인 의미라면 이번 회담은 실무적이고 구체적이라 성과가 있었다고 평.
3. 니혼게이자이 신문(갱제(?) 중심)
남북의 [평화번영]은 핵폐기가 전제다
사설 요약
휴전상태에 있는 한국전쟁의 종결과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향해, 미국이나 중국을 포함한 4자정상회담개최등을 제기했는데, 한반도의 평화체제구축은 어디까지나 북한의 전면적인 핵폐기가 전제이어야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노무현 정권은 예전부터, 핵문제보다 오히려 남북융화를 우선하는 북한정책을 취해왔고, 이번 선언에서도 융화적인 자세가 눈에 띄는 것이 유감이다.
휴전상태에 있는 한국전쟁의 종결과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향해, 미국이나 중국을 포함한 4자정상회담개최등을 제기했는데, 한반도의 평화체제구축은 어디까지나 북한의 전면적인 핵폐기가 전제이어야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노무현 정권은 예전부터, 핵문제보다 오히려 남북융화를 우선하는 북한정책을 취해왔고, 이번 선언에서도 융화적인 자세가 눈에 띄는 것이 유감이다.
- 진지하게 핵문제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았고, 게다가 일본인 납치문제는 한마디도 없어서 열받았음. 그러나 남북관계가 진전되어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것은 일단 환영해야할 일이라고
4. 요미우리 신문(보수)
남북정상회담, 핵폐기 없이는 평화도 번영도 없다.
사설 요약: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평화, 민족공동의 번영과 통일을 실현시키는 문제를 서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러나 평화도 통일도 북한의 핵폐기 없이는 실현불가능하다. 핵을 보유하는 북한을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이 용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7년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총서기가 최초로 만난 정상회담에서는, 공동선언에 긴장완화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그것을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움직임임은 틀림없다.
임기가 끝나기까지 약 5개월 남짓한 노정권에게 긴장완화책을 진행할 힘도 시간도 남아있지 않다. 중요한 과제는 다음 정권으로 남겨지게 된다. 노정권 발족 이래, 북한 융화노선을 취해왔다. 선언에서도 한국은 대'북' 경제지원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데, 이상할 것도 않다.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평화, 민족공동의 번영과 통일을 실현시키는 문제를 서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러나 평화도 통일도 북한의 핵폐기 없이는 실현불가능하다. 핵을 보유하는 북한을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이 용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7년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총서기가 최초로 만난 정상회담에서는, 공동선언에 긴장완화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그것을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움직임임은 틀림없다.
임기가 끝나기까지 약 5개월 남짓한 노정권에게 긴장완화책을 진행할 힘도 시간도 남아있지 않다. 중요한 과제는 다음 정권으로 남겨지게 된다. 노정권 발족 이래, 북한 융화노선을 취해왔다. 선언에서도 한국은 대'북' 경제지원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데, 이상할 것도 않다.
그러나 6자회담의 틀 외에서 한국이 독자적으로 대규모지원을 실시한다면 핵문제 해결을 오히려 어렵게 할 것이다.
- 요미우리 신문은 '김정일 총서기'를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만나니까 핵폐기에 대한 실질적인 언급을 받았어야 헀다. 그러나 그렇게 못했다며 비판. 6자회담 외의 틀에서 북한에 대한 대규모 지원은 핵문제 해결을 어렵게 한다며, 다음정권이 취해야할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며 훈수를 두는 것 까지 잊지 않았다.
* 정리하면 결국 일본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핵폐기 문제'나 '납치'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서 실망한 눈치다.
게다가 대북제재를 진행중인 일본으로서는 한국에서 북한에 경제협력을 해주면 제재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환영하기 어렵다.
또한 갑자기 종전선언 이야기가 나와서 놀라는 분위기라 할 수 있다.
게다가 대북제재를 진행중인 일본으로서는 한국에서 북한에 경제협력을 해주면 제재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환영하기 어렵다.
또한 갑자기 종전선언 이야기가 나와서 놀라는 분위기라 할 수 있다.
즉,
일본의 속내를 '당그니 말투'로 알기 쉬운 말로 풀어서 쓰면 이렇다. -_-;;
험험!!
남북이 함께 만나서 회담하고 이러는 거 우리 일본으로서도 환영하는 입장이다. (안 그럼 돌 맞는다...)
그렇지만 남북평화를 하려면 북한 핵폐기 먼저 해라. 그리고 일본인 납치문제 이야기 하긴 한거냐. 후쿠다 총리께서 직접 부탁까지 했는데. 정말 이러기냐.
그리고 종전선언 남북 너네 둘이서만 할 문제가 아니다. 북한, 미국, 중국과 휴전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우리 일본은 못 껴서 뭐라 하긴 그렇지만, 자꾸 너네 둘이서 가속도 밟지 마라. 주변국과 함께 해야되는 거고 분위기 되면 우리 일본도 껴줘야 한다. 우리도 주변국이잖냐. (물론 우리는 한국전쟁 터져서 돈 많이 번적은 있는데, 그건 그거고...)
아 맞다. 납치 문제 이야기 안 한거 열받는다.
한국 너네도 납북자가 우리보다 많으면서 왜 아무 이야기 안하는 거냐 이해가 안간다. 물론 우리 일본이 한이야기 또 하고 또 하고 그러는 거는 이해하지?
암튼 우리는 자나깨나 납치 문제 해결해야한다.
강조하지만 핵폐기 없이 너네 통일할 생각마라. 너네 통일 되었는데 핵까지 가지면 일본으로서 상당히 곤혹스러워진다. 그러니까 남북 경협도 하지말고 우선 핵폐기부터 압력 넣어라. 핵 있는 북한과 자꾸 친해지지 마라.
뭐, 정상회담, 환영은 한다. 옆나라인데....
그러나 핵폐기 확답받을 수 있도록 압력 넣어라....
그리고 끝으로 한가지 잊지마라
일본인 납치.......이....
(아, 납치 이야기 또 나왔네...3번째...닷)
험험!!
남북이 함께 만나서 회담하고 이러는 거 우리 일본으로서도 환영하는 입장이다. (안 그럼 돌 맞는다...)
그렇지만 남북평화를 하려면 북한 핵폐기 먼저 해라. 그리고 일본인 납치문제 이야기 하긴 한거냐. 후쿠다 총리께서 직접 부탁까지 했는데. 정말 이러기냐.
그리고 종전선언 남북 너네 둘이서만 할 문제가 아니다. 북한, 미국, 중국과 휴전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우리 일본은 못 껴서 뭐라 하긴 그렇지만, 자꾸 너네 둘이서 가속도 밟지 마라. 주변국과 함께 해야되는 거고 분위기 되면 우리 일본도 껴줘야 한다. 우리도 주변국이잖냐. (물론 우리는 한국전쟁 터져서 돈 많이 번적은 있는데, 그건 그거고...)
아 맞다. 납치 문제 이야기 안 한거 열받는다.
한국 너네도 납북자가 우리보다 많으면서 왜 아무 이야기 안하는 거냐 이해가 안간다. 물론 우리 일본이 한이야기 또 하고 또 하고 그러는 거는 이해하지?
암튼 우리는 자나깨나 납치 문제 해결해야한다.
강조하지만 핵폐기 없이 너네 통일할 생각마라. 너네 통일 되었는데 핵까지 가지면 일본으로서 상당히 곤혹스러워진다. 그러니까 남북 경협도 하지말고 우선 핵폐기부터 압력 넣어라. 핵 있는 북한과 자꾸 친해지지 마라.
뭐, 정상회담, 환영은 한다. 옆나라인데....
그러나 핵폐기 확답받을 수 있도록 압력 넣어라....
그리고 끝으로 한가지 잊지마라
일본인 납치.......이....
(아, 납치 이야기 또 나왔네...3번째...닷)
이에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 (어제 보고대회에서 발췌)
- 핵폐기, 핵폐기 하는데...아니 6자회담에서 이야기 하고 있잖냐.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걸 갖고, 나보고 가서 또 꺼내면 싸우란 이야기밖에 더 되냐....
아 그리고 납치는 쩝,
한국 납북자 문제 나도 제대로 못꺼내 봤다. 한술에 배부를 수 있냐.
우리는 우선 이산가족으로 만족하려고 하는데 일본 너네는....-_-;;
일본 너네도 정상회담 해라. 나한테 미루지 말고,
고이즈미 이래로 대북 경제봉쇄만 하니까 그렇지.
글고...납치 관련해서 한국 정부특사가 후쿠다 총리에게 자세한 사정 설명해줄꺼다.
- 핵폐기, 핵폐기 하는데...아니 6자회담에서 이야기 하고 있잖냐.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걸 갖고, 나보고 가서 또 꺼내면 싸우란 이야기밖에 더 되냐....
아 그리고 납치는 쩝,
한국 납북자 문제 나도 제대로 못꺼내 봤다. 한술에 배부를 수 있냐.
우리는 우선 이산가족으로 만족하려고 하는데 일본 너네는....-_-;;
일본 너네도 정상회담 해라. 나한테 미루지 말고,
고이즈미 이래로 대북 경제봉쇄만 하니까 그렇지.
글고...납치 관련해서 한국 정부특사가 후쿠다 총리에게 자세한 사정 설명해줄꺼다.
* 개인적으로 나에게 이번 두번째 정상회담이 감동적이었다. 옛날에 '통일 전망대'란 프로에를 통해 인민군이 사열하는 광장에서 보았던 김정일 위원장. 그를 한국 뉴스에서 생생하게 옆집아저씨를 만나는 것처럼 볼 수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38선위로는 올라가지 못한다는 인식을 깨고, 걸어서 건너간 것만으로도 반공교육으로 굳어진 우리의 사고나 시야의 지평이 넓어지는 느낌이다.
고이즈미 방북 이후 하루가 다르게 대북때리기에 열을 올렸던 일본TV나 매체를 보면서 80년대 한국 대북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북한을 적으로 바라보는 일본으로서는 '한국인'이 느끼는 감정을 알기는 어려울 것이다.
차기 정권에서도 지속적으로 남과 북이 만나기를 기원해본다.
이참에 나도 백두산이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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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라가나 부터 기초문법, 현지일본어까지, 일본어에 관심있는 분은 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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