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발포로 취재중이던 일본인 기자(카메라맨 겸 기자)가 취재도중 숨졌다. 이름은 나가이 켄지(50,長井健司)
나가이씨는 아이치현 출신으로, 이스라엘 취재 경험이 풍부했으나, 미얀마는 이번에 처음이다. 원래는 다른 건으로 타이에서 취재를 하다가 25일 미얀마로 입국, 현지 코디네이터와 취재중이었다. 그는 쓰러지는 그 순간까지 비디오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었다.
(사진: APF통신사)
주로 분쟁지역 취재를 담당했는데, 동남아시아 각지의 분쟁지역을 직접 가서, 취재를 했다고 하며, 해외에서 집을 빌려 몇개월에 걸쳐서 현지 취재를 계속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일본에서는 주로 프리랜서로 잡지나 신문에 계약하고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가이씨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97년 APF통신사와 계약을 했다.
평소의 입버릇이 '누구도 가지 않는 곳에, 누군가가 가지 않으면 안된다'며, 분노를 가지고 현장에 갔다가 안타깝게 변을 당하고 말았다.
2.
현재 일본뉴스에서는 근거리에서 의도적으로 사격한 것이 아닌가 하는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미얀마 군부측에서는 특별히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하나, 후지 TV 동영상 분석에 따르면 군인들이 시민들의 데모를 진압하는 광경을 가까운 곳에서 촬영을 하고 있던 나가이 기자가 근거리 사격의 표적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카메라 맨은 멀리서 봐도 일반 데모군중과 달리 눈에 띄어 조준사격이 아니고서 흘러들어온 총탄을 맞기는 힘들다는 평이다.
3.
한편, 일본 블로거들은 이 뉴스를 접하고,
나가이씨에 대한 표적 사격의혹이 일고 있는 군사정권에 대해 강하게 분노하는 중이며,
이를 지원하는 중국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끝까지 저널리스트임을 잊지 않았던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는 중이다.
짤막 일본 블로거 반응
* 안타깝고, 슬픕니다.
왜 세상은 성실하고 소중한 일을 하는 사람만을 먼저 죽게하는 것일까요.
부끄럽기만 합니다.
* 미얀마에서 취재활동중인 일본인 저널리스트 나가이켄지씨가 사망했습니다.
사명감이 있는 분이네요. 명복을 빕니다.
* 역시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반드시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저널리스트 분들이 피해를 입는 뉴스를 듣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일본인 저널리스트. 명복을 빕니다.
그러나 그들이 없다면, 다른나라 현지의 상황을 제대로 알수 없겠죠...
이번에 돌아가신 일본인 저널리스트분을 포함해서, 이런 사태에 과감헤게 취재에 뛰어드는 저널리스트 분들을 정말로 존경합니다.
* 일본인이 사망했다
미얀마가 지금까지도 민주화가 안되고, 군사정권인 채로 있는 것은 중국과 현지 화교 때문이다. 중국은 수단의 대학살정부를 지원하고 있는 것처럼, 미얀마에서도 군사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 일본정부도 미얀마에 대해서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안됩니다.
새롭게 후쿠다정권이 된지 얼마 안되었으니 그 수완을 보고 싶습니다.
중국에 신경 쓰느라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다면 국민들은 실망을 할 것입니다.
4.
예전에 광주민주항쟁때
독일인 기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의 진실을 알리던 기억이 새롭다.
더 이상 안타까운 죽음이 생겨나지 않았으면 하고,
이번 미얀마 민주화 운동이 꼭 결실을 맺기를 기원해본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일본관련 최신 글:
작년 일본인들 급여 얼마나 받았나 (빈부격차 확산)
http://www.utor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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