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만화 '이랏샤이마세 도쿄'
6년간 일본생활 경험담 재미 이면엔 깊은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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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작가 김현근은 한겨레문화센터 만화창작반을 수료한 뒤 2000년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애니메이션 학교를 졸업하고 애니메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보다는 일본의 뒷모습을 파헤치는 데 관심이 있다"는 그는 인터넷 포털 다음에 일본 생활을 만화로 연재하며 누적 조회수 200만 건을 돌파, 유명 블로그 작가가 됐다.
이 책은 작가가 기획한 '일본표류기'의 두 번째 작품. 일본에서 경험한 일들을 만화 형식으로 담아낸 에피소드에 이어 일본 문화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풀어낸 에세이가 이어진다. 전체보다는 부분에 집중하는 일본인들의 특성을 분석하거나 관광을 온 한국인들이 어설픈 일본어를 하기보다는 영어를 구사하는 편이 더 대접받을 수 있다는 통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책 내용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주인공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고깃집 점장 마스이씨에 관한 에피소드. 부산에 관광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마스이씨는 틈만 나면 부산 이야기를 하는 인물이다. 부산의 택시는 날아다녀서 눈도 제대로 못 떴다는 그는 자갈치 시장 등에서 경험한 호객행위를 떠올리며 "한국 사람들은 아주 필사적이고 열심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김종우기자 kjongwoo@busanilbo.com
/ 입력시간: 2007. 05.31. 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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