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그니의 일본표류기


1.
예전에 회사 다니면서 삼일 걸리던 것이
요즘에는 전업을 하고도 일주일 넘게 걸린다.
물론 들이는 공에 차이가 있다.
그때는 포기할것은 확실하게 포기하고 시간에 무조건 맞추어서 작업을 해야했다.

이제, 그런 한계를 극복하려니 쉽지 않다.

2.
'한계'와 '오류'라는 것이 있다.
한계라는 것은 현재 아무리 발버둥쳐도 넘을 수 없는 벽이다.

오류는 현재 충분히 극복 가능한 것을 놓치는 것이다.

한계를 인정하고 우선 오류를 줄여나가는 것.
쉬워보이지만, 때때로 사람들은 당장 극복이 불가능한 한계에 절망하고
극복 가능한 오류를 무시한다.

3
그림체, 앵글, 뎃생, 색감, 연출, 스토리텔링.
늘 어느것 하나 만족할 수 없지만, 그래도 오류를 줄여나가는 노력.

그것만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

때때로 내가 모든 걸 그만두고 싶어하는 것은 오류가 아닌 한계에 절망해서, 모든 것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 사실 회사 다닐때는 오류도 시간이 없다보니 한계로 치부하곤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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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당그니
당그니 이바구/나의 창작노트 l 2006/12/1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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