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미에서 다른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쓴다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왜냐면, 다른 사람이 보고 이해하기 쉬우려면 아래 몇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1. 우선 글쓴이가 자신이 쓰려는 주제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자기도 다 이해하지 못한 것을 다른이에게 이해시킨다? 소가 웃는다. 음..메
완벽하게 어떻게 다 이해하냐고? 그럼 이해한 부분에 대해서만 쓰면 된다.
2. 완벽하게 이해하고 난 다음 관문, 그 중에서 핵심만 간추려야 한다.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다양한 경험과 생각과 시간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책을 달랑 한권만 읽은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위험하잖냐. 핵심은 외운다고 되는게 아니라 이해한후 다양한 잔가지를 골라내고 가장 근본이 되는 가지를 묶어내는 작업이므로.
3. 핵심을 파악했으면 그 다음은 가장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풀어내야한다. 이때 다양한 비유, 인용이 들어간다. 큰 가지만 툭 던져줘서는 뭘 하기 힘들다. 잘게 썰어주거나, 먹기 쉽게 요리해주거나. 쉽지 않다. 쉽게 쓴다는 것은.
4. 그러면서도 늘어지지 말아야한다. 할이야기는 많은데 이야기는 짧게 해라? 그렇다.
짧게 하기 힘들다? 그럼 재미있게 가야한다.
그러므로 다른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쓴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세상엔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 많다. 왜냐 1,2,3,4 중 어떤 것을 빼먹고 쓰기 때문이다. 그건 절대 독자의 책임이 아니다. 물론 쉬운 글만 세상에 있으면 학문의 발전은 없겠지만 모두가 또 학문을 할 필요는 없다.
아는 것과 풀어내는 것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다가....<기초 일본어를 쓰다보니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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